배영달 기자
배영달기자=영덕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영덕 야성초등학교 앞에서 영덕군에서 매입한 주택 철거 공사가 안전휀스ㆍ비산먼지 방지망ㆍ출입통제선 없이 사실상'맨몸 철거'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극심해지고 있다.
이 구간은 초등학생 통행이 집중되고 좁은 도로변이며,바로 옆에는 군에서 조성한 공영주차장까지 있고 하루 수십대 차량이 오가는 위험도가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현장에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는 전무했고,아이들과 군민들은 분진과 낙하물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등ㆍ하교와 통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위험 상황에도 관리ㆍ감독을 맡은 영덕군 도시디자인과,그중에서도 현장 총괄 책임자인 최과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근 주민 A씨는 격앙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초등학교 앞에서 안전펜스도 없이 철거를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먼지막는 분진망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는 건 명백한 안전 불감증이라고..
도시디자인과 최 과장은 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관리감독이라는 기본 업무조차 하지 않는다면 누가 아이들을 지켜줍니까?"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는 ■안전휀스 미설치 ■비산먼지 방지망 미비 ■보행자 동선통제 부재 등 행정 기준을 전면 무시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이런 방식의 철거는 어린이와 주민의 호흡기ㆍ안전 위험을 직접적으로 초래하는 명백한 위법적 행위"라고 지적한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묻는다
"행정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들 안전조차 지키지 못하는 행정이라면 그 무책임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
지역 주민들은 영덕군에 "즉각적인 현장 점검" "철거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 안전ㆍ환경 기준 완비"후 재시공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아이들 과 주민들 안전을 뒤로한 채 공사 일정만 챙기는 행정이라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영덕군의 주차장 조성 목적은 필요하지만,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그 어떤 사업도 아이들의 안전보다 앞설 수 없다.
최소한의 기준도 지키지 않는 공사는 즉시 중단되고 바로잡아야 한다"